$pos="C";$title="(일러스트)20090608";$txt="";$size="381,318,0";$no="200906081106011181018A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노출의 계절'이 돌아왔다. 특히 '몸짱' 열풍으로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이어트 식품의 인기는 그야말로 고공상승 중이다.
현재 국내 다이어트 식품시장은 약 1500억원에서 2000억원 사이로 추정된다. 아직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시장으로 미국 다이어트 시장의 경우 현재 10조원 정도 규모로 매년 7~10% 가량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의 건강브랜드 CJ뉴트라의 체지방 분해 기능성 음료 '팻다운'은 지난해 170억원 어치가 팔리며 전년에 비해 매출이 50%나 증가했다. 이 제품은 지난 2002년 처음 출시돼 3개월만에 100만병 판매를 돌파했으며 연 매출액만 250억원이 넘는 히트상품이다. 지난달에는 누적판매 1억병, 누적매출액 1500억원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다. CJ 측은 2010년까지 1000억원의 다이어트 관련 매출액을 올려 국내 다이어트 시장의 업계 트렌드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농심켈로그의 시리얼제품 '스페셜 K'는 TV 광고에서 여름철 바캉스를 앞두고 비키니 수영복을 입기 위해 고민하는 젊은 여성의 모습을 선보이는 등 처음부터 몸매 관리용 식품이란 컨셉을 내세웠다. 이와 함께 '집중관리 다이어트'와 '365일 다이어트' 등 다이어트 플랜을 제공해 올 여름 젊은 여성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스페셜 K'의 매출액은 지난 3월 15억원으로 전월보다 무려 189% 늘었으며 4월 18억여 원을 기록했다. 5월에는 전월보다 30%가 증가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농심켈로그는 올해 목표매출액을 40억원 정도로 잡았으나 인기 폭등으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농심켈로그 관계자는 "제품 인기가 예상을 훨씬 뛰어넘을 정도로 폭발적이라 올해 목표매출액을 어느 정도까지 잡아야 할 지 현재 수정작업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어트 뿐만 아니라 몸짱 만들기에 도움이 되는 식품들 또한 인기다. 운동선수들이 단기간에 근육을 키우기 위해 복용하는 스포츠 뉴트리션(Nutrition) 제품들로 현재 국내 시장은 250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매년 20~30% 이상의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식품업계에서도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며 스포츠 Nutrition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대상은 발효기술을 활용해 아미노산의 일종인 글루타민을 이용한 'L-글루타민'을, 동원F&B도 미국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인 GNC와 손잡고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CJ뉴트라도 운동 전후 피로회복과 근육손상 방지 등을 도와주는 제품 '빌더스(Builders)'와 '플레이어스(Players)'를 출시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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