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동북권 르네상스' 추진으로 동북권의 숙원인 교통인프라가 획기적으로 확충된다.
시는 이를 위해 동북권 주요 거점지역을 연결하는 경전철 4개소를 개설하는 등 도로, 철도사업에 총 6조975억원을 투입해 지역발전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3조1000억원을 투입해 청량리, 왕십리 등 주요 거점지역을 30분 내에 연결할 수 있는 경전철 4개소 35.84㎞를 개설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1~7호선 지하철과 연계돼 사통팔달의 도시철도망이 구축될 전망이다.
또한 시는 간선도로망 확충을 위해 용마터널과 암사대교, 중앙간선도로, 평창터널 등 4개소 15.6㎞에 9400억원을 투입해 교통 흐름을 개선할 계획이다. 자전거 간선 도로망도 5개소(82km)를 확충해 주거지~중랑천~한강까지 연결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공원·교육·문화 등의 생활인프라도 대폭 늘어난다.
우선 시는 삼각산과 도봉산, 수락산 등 명산과 대형공원 등을 연결하는 그린웨이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서울의료원, 동부병원, 17개소의 노인건강증진 복합센터 설치 등 의료시설을 대폭 늘릴 예정이다.
또 강북시립미술관, 창동 다목적 극장 등 대형 문화시설을 짓고 성북동의 삼청각을 고품격 문화관광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등 멀리 가지 않고도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경춘선 폐선부지 지상철부분에 녹지공간을 확충해 생활권 내 녹색공원을 확하고 보육정보센터와 영유아플라자 8개소, 초 ·중 ·고등학교 7개소 건립을 통한 교육시설 확충과 함께 영재과학고, 특목고 유치라는 장기 계획도 실행해 나갈 예정이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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