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서울수목원(항동) 주변 폐철길 5km 구간 철로자전거(레일바이크) 운행
“정선 레일바이크의 맛을 서울(구로구 항동)에서도 느낀다!”
구로구는 수목원이 조성되고 있는 곳의 철로(오류선)를 이용, 오류역~수목원 약 5km 구간을 철로자전거(정선의 레일바이크 형태)를 운행한다.
이는 수목원을 전철을 이용,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
따라서 오류역에서 이 철길자전거를 타고 5km를 달려 수목원에 도착하기까지 레일바이크를 타는 즐거움과 아름드리 수목이 내뿜는 수목원의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황금들판 사이로 소의 꼴을 먹이는 농촌의 정서를 체험할 수 있다.
구로구는 8일부터 수목원 조성지 일부 3만평에 산촌문화제를 열고, 철길자전거 시운행, 모심기, 소 꼴 먹이기 등을 펼쳐 시민들에게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이 곳엔 저수지, 유채밭, 수목장, 갈대늪 등이 조성돼 있어 청소년들의 사생대회와 아마츄어 사진작가들을 위한 사진촬영대회도 열린다.
또 포토존, 원두막, 낚시터, 각종 편의시설 등이 마련돼 있어 휴일 가족과 함께 소풍나들이를 위한 장이 되도록 했다.
‘산촌문화제’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철로자전거 시연회다. 철로자전거는 철로 위에서 페달을 밟아 철로 위를 움직이는 4륜 자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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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원이 조성되면 구로구와 오류동역이 함께 펼칠 예정 사업인 철로자전거는 오류동역~ 수목원 5km를 오가게 된다.
이 구간은 오류동역에서 부천을 잇는 오류선으로 현재는 1주일에 한 번 군물자 수송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수목원 조성 후 본격 운영될 철로자전거 사업에 앞서 8일 산촌문화체험장에서 1.5km 구간에서 철로자전거 시연행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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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철길자전거를 타면 낮은 산과 밭, 소 꼴 먹이고 모내기하는 장면, 실개천이 흐르는 수목원 예정지를 둘러볼 수 있다. 철로자전거는 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행된다.
◆도심에서 모심기!
논농사를 지었던 1000㎡의 논은 벼농사체험장으로 조성된다.
구는 철길 옆에 논을 황금물결이 출렁거리는 들판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수목원 주변의 논에 관내 초등학생들과 주민들이 함께 모심기를 하여, 벼농사를 짓고 그 수확물을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8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리는 모내기에는 16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꽃마차 타고 유채꽃밭 속으로!
유채꽃이 흐드러진 2만8000㎡의 꽃밭에서는 사진대회, 사생대회가 개최되고 ▲캐릭터가 설치된 어린이존 ▲풍차, 바람개비가 있는 유럽존 ▲꽃마차, 꽃지게를 즐길 수 있는 한국존 등 주변환경과 조화되는 테마포토존이 설치된다.
이외에도 조각, 미술품 등 다양한 예술작품들이 설치되어 다채로운 볼거리가 제공되고, 원두막 등의 쉼터도 설치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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