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모기지 금리가 지난해 11월 이래 최고치로 치솟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기지 업체인 페니메의 30년 만기 모기지 고정 평균금리는 뉴욕시간 오후 3시23분 현재 0.12%포인트 상승한 5.02%를 기록, 지난해 11월24일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FTN 파이낸셜의 월트 슈미트 모기지 담당 스트래지스트는 "이날 모기지 금리는 기준이 되는 미 국채 금리보다 빠르게 올랐다"면서 "이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급등하는 주택 대출 비용에 대한 어떤 움직임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페니메 모기지의 수익률과 미 국채 10년물의 수익률간의 스프레드는 0.05%포인트 벌어지며 1.12%를 기록했다. 둘 사이의 스프레드는 지난해에 2.38%포인트까지 확대됐으나 지난 5월22일에는 0.07%포인트 줄어들면서 1992년 이래 최저 수준을 보였다.
지난 주에는 프레디맥의 30년 만기 모기지 고정 평균금리가 전주의 4.19%에서 5.29%로 상승해 지난해 12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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