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생후 5~7개월 아기 대상 모유 수유아 선발대회 가져
모유는 엄마가 아기에게 주는 최상의 선물이며 아기 성장에 필요한 영양분과 각종 면역체를 함유하고 있는 완전식품이다.
이런 모유가 아기의 건강발달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음에도 우리나라 모유수유 실천율은 27%정도로 OECD국가 중 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김재현)가 9일 오후 2시 등촌동 그린월드 호텔에서 생후 5~7개월의 모유수유아를 대상으로 ‘2009년 건강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모유수유에 대한 주민의 관심과 실천을 유도하고 사회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개최하는 이번대회에 50여명의 아기가 참가해 우열을 가리게 된다.
구는 본 대회에 앞서 지난달 26일까지 참가신청을 접수받아 공정한 심사를 위해 5월 28일과 6월 4일 보건소에서 두 차례의 예비심사를 거쳤다.
대회 심사 평가는 보건소장과 소아과 전문의와 모유수유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신체계측 ▲모자애착정도 ▲모유수유 시간 및 모유 지식정도 ▲대체식품 섭취상태 ▲성장발달항목 등을 심사한다.
심사결과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 포토제닉상 4명, 인기상 4명 등 총 14명의 모유수유아를 선정 시상할 예정이다.
또 시상에 앞서 아기 마사지 교육, 모유수유 상담코너를 운영해 참여자들에게 육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포토존 운영 등으로 아이와 함께 즐기는 추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모유수유모를 대상으로 모유수유 시 문제점과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모유수유 클리닉’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모유수유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해결방법, 올바른 모유수유 자세, 모유량 늘리는 방법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내용을 전문가와 1대1 맞춤상담을 통해 지도받을 수 있다.
매월 둘째주 화요일과 넷째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무료로 운영하며, 상담을 희망하는 주민은 보건소 모성실에 방문 또는 전화(☎2600-5873)로 접수한 후 이용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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