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진 검찰총장이 결국 본인의 의사대로 총장직에서 공식적으로 물러나게 됐다.
대검찰청은 청와대가 임채진 총장의 사표 의사를 수용해 오는 5일 오후 대검 청사에서 퇴임식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조은석 대검 대변인은 "임 총장의 퇴임식이 내일 오후에 열릴 예정"이라며 "시각은 오후 5시께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임 총장은 지난달 25일 1차로 반려돼 허영 대검 사무국장이 보관하고 있던 사직서를 전날 오전 10시께 법무부로 재차 돌려보낸 뒤 대검 청사를 떠나 곧바로 지방으로 내려갔다.
임 총장은 '사퇴의 변'을 통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상도 할 수 없는 변고로 인해 많은 국민들의 슬픔을 초래했다"며 "이 사건을 총 지휘한 검찰총장으로서 진심으로 국민들께 사죄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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