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 9년여 연구 끝 키 18cm 방울토마토 개발
도시민들이 집에서 화분에 쉽게 기를 수 있는 방울토마토 신품종이 개발됐다.
충남도농업기술원은 9년여 연구 끝에 관상용은 물론 식용으로도 기를 수 있는 방울토마토 신품종 ‘보고파’를 개발, 국립종자원에 품종등록을 냈다고 4일 밝혔다.
‘보고파’는 연내 품종등록을 마치면 내년 3월부터 시중의 화원 등에서 살 수 있다.
이 품종은 키가 18cm로 작아 기존 토마토와 달리 덩굴관리가 필요 없고 과일 모양이 붉은색의 대추모양으로 생겨 관상미가 뛰어난 게 특징이다.
특히 보고파는 화분당 21g짜리 열매 50~70개를 맺어 가꾸면서 맛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방울토마토는 아파트 베란다 등에서 길렀지만 무한정 뻗어나가는 덩굴관리가 쉽지 않았다.
보고파의 재배기간은 3∼4개월로 한해 3번 수확할 수 있고 값은 화분당 2500∼3000원 선이 될 것으로 농기원은 보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내년 말 국립종자원 품종등록 출원을 목표로 노란색 열매를 맺는 품종을 개발하고 있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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