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낙폭 확대시 "IT·자동차 중심 저가 매수"

4일 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 공세에 장중 1400선을 하회하며 낙폭을 키우고 있다.

뉴욕 증시가 닷새 만에 조정을 겪은 데다 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한 점 등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는 모습이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공매도 허용과 6월의 쿼드러플위칭데이, 아시아 증시 동반 약세, 외국인의 현ㆍ선물 매도로 지수가 낙폭을 확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IT만이 상대적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외국인의 현ㆍ선물 매도와 함께 원ㆍ달러 환율이 20원 상승하고 있어 증시에서의 외국인 매도세가 외환 시장에까지 영향을 주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동안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 발생과 외국인의 일시적인 순매도에도 안정적 흐름이 유지돼 왔지만 외환 시장까지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에 차이가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쿼드러플위칭데이를 앞두고 프로그램 매물 출회가 지속되고 있어 지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다만 "글로벌 증시가 신흥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개선되고 있고 경기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수급 상황 변화에 따른 지수 하락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보면 쿼드러플위칭데이 부근으로 갈수록 수급 상황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밸류에이션 부담도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국인의 공매도 역시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기술적으로 주봉상 60주MA(1385선)를 확보하고 있어 저가 매수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특히 IT와 자동차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유효해 보인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