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이 유상증자 가능성이 높이지며 약세다.
4일 오전 9시21분 현재 KB금융은 전날보다 1300원(3.07%) 하락한 4만1050원에 거래 중이다.
KB금융은 전날 장 종료 후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한 답변을 통해 "자본확충과 관련해 유상증자를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KB금융의 증자는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다. 이에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주가에 부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유상증자 물량부담이 단기적으로는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하지만 앞으로 인수합병 여력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전날 현대증권은 "KB지주의 증자는 인수합병에 대비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KB지주의 출자한도가 약 2조원에 불과해 대규모 인수합병을 하려면 증자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유상증자설에 대해 우리금융지주는 "현재 유상증자 추진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조회공시 요구 답변을 통해 밝혔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우리금융지주의 증자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고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