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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자 쉽게 등 안 돌린다"

바이코리아를 이어가던 외국인투자자들이 13거래일만에 순매도 전환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지수가 상승으로 마감했음에도 관망세에 들어간 외국인 투자자들이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지수와 외국인 투자자의 매매 동향이 밀접하게 연관돼 움직이는 만큼 향후 외국인 투자자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다수 증시전문가들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사자 행렬이 한동안 더 이어질 것이라는 데 무게를 뒀다. 최근 국내증시에 들어오는 외국인투자자들은 단기적 투자보다는 장기적 투자 성격이 짙으며 경기회복 이후의 차익실현을 바라보는 자금일 가능성이 더 높다는 설명이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4일 "외국인 매수의 성격이 단기적인 성향을 지닌 핫머니성 자금보다는 장기성 자금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매수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 매수를 이어가는 투자자들은 향후 경기가 좋아졌을 때 차익을 목적으로 투자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이 애널리스트의 판단이다.

특히 2분기 들어 환율이 안정된 상황에서도 외국인이 삼성전자현대차를 집중 매수하고 있는 것도 장기적 투자를 예상케 하는 요인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수출주의 집중 매수는 향후 중국의 내수 성장 등에 대한 포석일 가능성이 크며 이는 장기적 투자로 바라볼 수 밖에 없게 하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도 "전일 외국인투자자들의 순매도 규모가 크게 나타나지 않았고 아직까지는 관망에 들어간 정도로 보면 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프로그램 매도가 좀 많이 나오고 있어 우려되지만 수급이나 매매 패턴을 바꿀 정도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곽현수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최근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트의 사자 행렬은 묻지마 투자가 아닌 한국기업의 선전에 의한 이유있는 투자"라며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차 등의 분전이 계속되는 이상 외국인투자자의 사자 행렬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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