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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 경찰이 배우 주지훈 등 전·현직 연예인 총 7명을 마약 투약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검거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연예인 윤모씨로부터 마약을 공급받은 연예인과 대학생, 원어민 영어강사 등이 클럽의 홀 등의 장소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12명을 구속하고 7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이날 브리핑에서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직 가수 1명을 포함해 현재 드라마에 출연 중인 연기자와 가수, 모델 등 총 7명의 전·현직 연예인이 검거됐다.
경찰이 발표한 7명 중에는 지난 4월 주지훈을 비롯해 언론에 알려진 3명 외에도 새로 적발된 2명의 연기자와 가수 1명, 전직 여가수 1명이 포함됐다. 아이돌 그룹 출신 여가수는 최근 3~4년 동안 연예계 활동이 전혀 없어 직업을 무직이라고 적었으나 경찰 조사 과정에서 전직 가수임이 드러났다.
주지훈 구속으로 시작된 연예계 '마약 정국'은 이날 4명이 더 추가됨으로써 더욱 확대될 조짐이다.
추가로 수사선상에 오른 배우 중에는 현재 드라마에 출연 중인 연기자가 포함돼 있어서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또 수사가 더 확대될 경우 이번에 발표된 총 7명 외에 더 많은 전·현직 연예인의 마약 투약 사실이 드러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경찰이 검거했다고 밝힌 연예인들과 친한 연예인들을 비롯해 평소 강남 지역의 클럽을 자주 드나든 연예인들 역시 의심의 눈길을 받고 있어 연예계는 초긴장 상태에 들어갔다.
마약 관련 수사가 연예계 전반으로 확대될 경우 연예계 및 방송계 전체에 큰 파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검거됐다고 밝힌 현직 연기자의 혐의가 입증될 경우 방영 중인 드라마의 파행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마약 투약 혐의로 인해 일본 내 영화 개봉 및 팬미팅이 취소됐던 주지훈의 경우처럼 한류 사업이 차질을 빚거나 혐한류가 확대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추후 진행될 경찰의 마약 수사에 연예계 관계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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