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3일 최근 두산중공업의 주가 약세는 매수 기회라고 조조언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4000원을 유지했다.
하석원 애널리스트는 "두산중공업 주가는 산업은행 보유지분의 오버행이슈, 밥캣 리스크 등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영업실적이 양호하고 오버행이슈도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자회사 두산인프라코어의 자구노력 등을 감안할 경우 이는 매수기회"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두산인프라코어가 채권단과 차입 약정 관련한 협상을 조만간 체결할 예정이고 한국항공우주, 방산부문, 자사주 등의 자산매각을 통한 자구노력으로 재무구조도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주 회복도 가시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신규수주는 5700억원을 기록하며 다소 부진했지만 2분기부터 4분기까지 각각 3조6000억원, 3조3000억원, 2조2000억원 등의 대규모 수주가 예정돼 있어 빠른 회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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