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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정체 '성내길' 교통 흐름 빨라진다

강동구 올림픽공원 북2문 앞~성내길 미주아파트 구간 우회전 차로 추가...좌회전 차로와 분리

7월이면 상습정체 구간인 성내길 구간(올림픽공원 북2문 앞 교차로)의 교통흐름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평소 교통 정체가 잦은 올림픽공원 북2문 앞~성내길 미주아파트 구간 약 100m를 개선키로 했다.

이 구간은 성내동에서 둔촌사거리로 좌회전하는 차량과 풍납로로 우회전 하는 차량이 1개 차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출퇴근 시간에 번번이 정체현상을 빚어온 곳.

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성내길 서울통신 맞은편 보행로를 약 1m 가량 축소해 우회전 차로를 신설할 예정이다.

송석표 도로과장은 “우회전 차량과 좌회전 차량이 분리되면 기존 성내길 차량 정체예상 시간이 대당 243.5초에서 55.3초로 4배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따라서 차량 지체 수준에 따른 서비스 수준(LOS.Level of Service)도 기존 ‘FF'수준에서 ‘D'수준으로 좋아진다”고 설명했다.

또 보행로 축소에 따라 가각 부분도 함께 정비해 좌·우회전 차량 흐름에 어려움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강동대로 횡단보도 일부도 이설해 성내길에서 강동대로로 우회전하는 차량의 대기 공간을 확보하게 된다.

가각 부분에 놓였던 횡단보도가 풍납로 방면으로 5m 가량 이동될 예정이다.

차선 확장으로 기존 보행로는 3m에서 2m로 줄어든다. 축소되는 보행로 위에 심어졌던 가로수 11그루도 다른 곳으로 옮겨 심었다.

구는 보행로 위 불법 주차를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로 보행로 폭이 줄어든 데다 그동안 건물 후퇴선 등에 불법적으로 주차가 이뤄져와 보행자들이 이동하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번 성내길 개선 논의는 지난 2007년 말부터 진행됐다.

서울시 교통운영담당관 등에 요청한 끝에 시비 8000여만 원을 지원받았다.

공사는 오는 30일까지 한 달간 이뤄질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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