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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리퍼블릭 "내년 1위 지켜봐"

화장품 '영업 달인' 박평순 상무 앞세워 연내 300호점 오픈 자신

"고객 접점에 있는 가맹점주들이 자부심을 갖고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내년에 반드시 국내 1위의 화장품 브랜드숍이 되겠습니다."

박평순 네이처리퍼블릭 상무(영업총괄본부장ㆍ사진)는 화장품 업계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영업 전략 구축과 실행의 '달인'이다. 올해 4월3일 명동에 브랜드숍 1호점을 오픈하며 공식적으로 화장품 시장에 진출한 신생 브랜드 네이처리퍼블릭이 연말까지 300호점 돌파를 목표로 잡은 것도 박 상무의 탁월한 능력을 믿기 때문이다.

박 상무는 현재 국내 70여개의 가맹점과 대만에 해외 첫 1호점을 오픈시키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화장품 브랜드의 성공여부를 미리 가늠해볼 수 있는 '바로미터'인 명동 화장품 브랜드숍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는 성과를 이뤘다.

네이처리퍼블릭 명동 1호점은 국내는 물론 일본ㆍ중국 등 해외 고객들에게까지 큰 인기를 얻으면서 월 평균 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명동 2호점을 오픈했으며 3, 4호점 가맹계약도 이미 완료해 이달 말과 7월 말에 각각 오픈할 예정이다.

박 상무는 "세계 각지의 희귀 천연물에서 추출한 친환경적인 성분과 맑고 깨끗한 청정수를 사용한 제품이 차별화된 경쟁력"이라며 "여기에 특허받은 피부과학 기술까지 접목시켜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박 상무는 네이처리퍼블릭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빠르게 인지도를 높이고 경쟁력을 갖춰 나갈 수 있도록 한류 열풍의 주역인 '비'를 광고모델로 선택했다.

그는 "태초부터 내려온 신비로운 생명력과 현대 피부과학 기술을 접목한 화장품 브랜드라는 컨셉트가 비와 잘 어울린다"며 "지난달 말에 대만에 시범적으로 오픈한 해외 첫 매장에 대한 현지 고객들의 반응도 매우 좋다"고 말했다.

대학교 3학년 때부터 화장품 관련 사업에 발을 내딘 박 상무는 15여년간 업계의 다양한 유통채널을 경험하며 특히 국내 브랜드숍의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화장품 브랜드숍 1위인 더페이스샵의 창업 핵심 멤버였던 그는 국내 영업 및 해외 사업을 총괄하며 2003년부터 6년여동안 국내외 1000여개 매장을 오픈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또 더페이스샵 매장을 지하철역 내에 오픈시키며 현재의 화장품 브랜드숍 '지하대전'을 열게 한 장본인으로 새로운 유통채널을 개척했다.

박 상무는 그동안은 대형 화장품 브랜드들이 유통을 이끌어 왔지만 앞으로는 유통이 브랜드를 이끌어가는 시대가 올 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3~5년 후에는 국내 화장품 시장에도 일본의 버라이어티숍과 ABC마트 같은 점포 형태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트렌드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면서 가격은 줄이고 품질은 높인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브랜드가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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