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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들 컴백 앞두고 부상..왜?


[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컴백을 앞둔 가수들이 부상을 당해, 활동 시기가 연기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들은 최종 리허설 혹은 마무리 연습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해서 컴백 일정이 취소되거나, 연습과 상관없이 다치는 경우도 더러 있다.

지난 5월 19일 샤이니의 온유는 SM 엔터테인먼트 연습실에서 컴백 연습을 마치고 숙소로 귀가하던 중 계단 앞에서 넘어져 앞니가 어긋나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온유는 심한 부상은 아니었지만 얼굴이 붓고 치아가 탈구되면서 컴백하기가 다소 힘든 상황이었다.

이에 샤이니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샤이니의) 활동 시기를 다소 미루고 온·오프라인 음반 마케팅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이미 샤이니의 온·오프라인 앨범은 발매된 상황이기 때문에 활동이 없어서 '반쪽' 마케팅에 불과했지만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 샤이니의 두 번째 미니앨범 '로미오'는 발매한지 이틀만에 음반 차트 1위에 올랐다. 샤이니는 오는 5일 KBS '뮤직뱅크'를 통해 첫 컴백 무대를 갖는다.

동방신기의 영웅재중도 컴백을 앞두고 연골이 파열되는 사고를 당했다. 지난 2005년 9월 영웅재중은 컴백을 앞두고 안무 연습중에 넘어져 무릎연골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동방신기의 컴백은 3주 연기됐으며, 영웅재중은 목발을 짚고 컴백 무대에 올랐다. 이후에도 영웅재중은 격렬한 춤은 피하고 의자에 앉아서 노래를 불렀다. 때때로 '가면'을 쓴 안무팀이 영웅재중의 자리를 대신하며 활동을 이어가기도 했다.

아주도 첫 데뷔무대를 앞두고 부상을 당해 컴백이 미뤄진 아찔한 경험이 있다. 아주는 지난 해 2월 데뷔곡 '첫키스' 안무 연습중 아크로바틱을 응용한 하이라이트 동작에서 발목이 꺾이는 사고를 당했다.

이 때문에 컴백이 2주 미뤄졌다. 아주는 "6년 동안 이날만을 기다렸다. 진통제를 맞고 하겠다. 데뷔 무대는 팬들과의 약속이다"며 고집을 피우기도 했다.

가수들이 부상을 당하는 이유는 컴백을 앞두고 극도로 긴장하기 때문이다. 기성 가수라고 해도 새 앨범을 발표했을 때는 '성패'를 가늠할 수 없어서 신인만큼이나 긴장을 한다.

긴장감을 없애기 위해 연습에 매진하기도 한다. 수십번, 수백번 연습을 하지만 한번 실수가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다.

또한, 무대가 낯설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안무와 안무단이 바뀌고, 방송 콘셉트에 맞는 구조로 무대가 꾸며지기 때문에 자칫 동선이 안 맞을 수도 있다. 이 때문에 방송을 앞두고는 두어번 리허설을 갖고 '합'을 맞추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도 한다.

물론 연습과 상관없이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대개 가수 매니지먼트 측은 컴백을 앞두고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 이는 불의의 사고 때문에 컴백이 늦어지지 않게 하기 위함이고, 대중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함이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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