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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문 SMD사장 "상식파괴자가 돼라"

강호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아이코노클라스트(상식파괴자)식 사고방식'을 주문했다.

강 사장은 1일 오전 사내방송을 통해 "상식과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창조적 시각으로 문제에 접근하면 초일류 경쟁력의 길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창조와 혁신의 '아이코노클라스트'가 돼라"고 강조했다.

'성상파괴자'라는 뜻의 '아이코노클라스트(Iconoclast)'는 기원전 725년 콘스탄티노플의 황제였던 레오3세가 성문에 있는 그리스도 황금 성상을 파괴했을 때 붙은 칭호다. '남들은 할 수 없다고 말하는 어떤 일을 해내는 사람', '창조적 발견을 위해 기존 사고의 틀을 파괴하는 사람' 등을 일컫는 말로 쓰인다.

강 사장은 "상식과 고정관념을 파괴하는 창조적 혁신만이 회사가 생존하는 방법"이라면서 "혁신하지 않고 현실에 안주하는 기업은 역사의 뒷길로 사라지고 만다"고 지적했다. 대표적인 예가 1990년대초 온라인 시장의 절대 강자였던 '컴퓨서브'다. 기존 서비스에 안주하던 컴퓨서브는 결국 90년대말 경쟁사에 인수되고 말았다다.

강 사장은 "더욱 빠르고 완벽하게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고 시장을 리드하는 것이 바로 혁신"이라며 "혁신을 위해선 상식과 고정관념을 뛰어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 사장은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춘 혁신을 ‘SMD Only’로 칭한 뒤, 이를 만들기 위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목표에 맞서는 '능동적 도전'의 자세를 당부했다.

강 사장은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를 사례로 들며, "점프 하나를 익힐 때마다 3000번 넘게 엉덩방아를 찧었던 김연아 선수는 아픔 속에서 점프를 한 가지씩 완성하며 세계 피겨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면서 "혁신은 도전과 노력의 결실이므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종성 기자 jsy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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