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통상지원처 8월1일 공식 출범키로
코트라가 정부가 추진 중인 '저탄소 녹색성장' 기조에 맞춰 구조개편을 단행한다.
1일 코트라는 국내 녹색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그린통상지원처가 오는 8월 1일 정식 출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린통상지원처는 지난 2월 출범한 태스크포스 '그린통사지원단'이 승격한 조직.
총 14명으로 구성될 그린통상지원처 산하에는 해외협력개발팀, 그린사업팀, 자원건설플랜트팀 등 3개 팀을 둘 예정이다.
그동안 녹색산업과 관련한 각종 조사와 전략수립, 프로젝트 발굴 등을 총괄해오던 그린통상지원단은 이번 승격으로 업무 범위도 더욱 확대됐다.
우선 그린통상지원처 산하에 있는 해외협력개발팀은 신재생발전소 설립 등 녹색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개발도상국과 협력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그린사업팀은 LED나 하이브리드자동차와 같이 국내 기업이 생산하는 에너지 절약형 차세대 제품들의 해외 마케팅을 담당한다.
아울러 자원건설플랜트팀은 에너지 소비량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스마트 빌딩, 지능형 교통시스템과 관련한 프로젝트를 한국 기업들이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구조 개편에는 녹색산업에 대한 조환익 사장의 의지가 반영돼 있다. 조환익 사장은 이번 개편에 대해 '미래에 대한 준비'라고 표현했다.
코트라 관계자도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본 전략을 국제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국제화를 지원하기 위한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67개국에 있는 92개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와 연계할 경우 더욱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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