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전주 ‘한국 소리문화의 전당’서 ‘국제학술심포지엄’…캐나다, 독일, 일본 등에서 참가
공업화 목조건축의 석학들이 우리나라에 모여 국제학술모임을 갖는다.
1일 산림청에 따르면 국립산림과학원은 국내 처음으로 전통 한옥 건축기술을 현대화한 원목 기둥-보 구조의 목조주택 ‘한그린’개발에 성공,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저탄소 녹색성장 공업화 목조건축 국제학술심포지엄’을 연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사)한국목재공학회, 전북대학교와 공동으로 2일 전주 ‘한국 소리문화의 전당’에서 저탄소 녹색성장 공업화 목조건축 국제학술심포지엄을 열고 3일엔 ‘한그린’과 경기도 용인시의 목조타운하우스 ‘아펠바움’에 대한 견학을 한다.
심포지엄엔 이태리 임업연구원장이자 2010년 세계목구조학회(WCTE 2010) 준비위원장인 Ceccotti박사를 비롯해 캐나다, 독일, 일본 등 세계적 석학들과 서울대학교 홍성목 교수, 이전제 교수 등 목조건축 분야의 저명학자들이 대거 참가한다.
‘한그린’은 전통 한옥건축기술을 현대화한 것으로 도시 인근의 타운하우스 등 단지형 주택과 녹색마을, 농어촌뉴타운, 탄소순환마을 등의 보급형 주택으로 상용화된다.
개발에 따른 핵심 연구성과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이 학계와 공동으로 여는 국제학술심포지엄은 ▲유럽, 북미, 일본 등 세계의 목조건축에 대한 철학과 진보된 기술 ▲국내 연구 성과 ▲우리나라 목조건축산업 발전과 기술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다.
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는 “심포지엄을 통해 공업화 목조건축 방향을 바로 잡고 관련핵심기술 공유, 국내 목조건축산업과 기술이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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