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일 인터파크에 대해 현저한 저평가 국면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000원을 신규제시했다.
정우철 애널리스트는 "인터파크의 현 기업가치는 보유한 현금 수준에 불과하다"며 "자회사 인터파크INT의 가치를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자회사 인터파크INT의 영업실적은 향후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자회사 G마켓 매각으로 마련한 풍부한 현금을 기반으로 앞으로 다양한 신규사업 전개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미국 이베이에 인터파크가 매각한 G마켓 관련 대금 총 3억5000억달러는 이번 달 들어올 예정이며 원·달러 환율 1250원으로 가정하면 총 4380억원(세후 3320억원)의 현급유입이 기대된다.
정 애널리스트는 "이 현금을 기반으로 M&A 또는 신규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일부는 자사주 매입 등에 사용할 것"이라며 "풍부한 현금보유에 따른 이자수익도 큰 폭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터파크INT는 지난해 7월 설립된 인터파크의 자회사로 도서, 쇼핑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올 6월에는 인터파크 투어도 인수할 예정이기 때문에 인터파크 쇼핑, 인터파크ENT, 인터파크 도서, 인터파크 투어 등 주요 사업이 모두 인터파크INT의 사업으로 통합된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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