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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배우 유지태가 자신의 네 번째 단편영화 ‘초대’를 오는 6월 11일 국내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초대’는 유지태가 각본, 감독, 주연의 1인 3역으로 완성한 작품. 같은 날 개봉하는 외화 ‘애니 레보비츠:렌즈를 통해 들여다본 삶’과 동반상영이 결정되면서, 단편영화로서는 드물게 일반 관객들을 만난다.
감독을 맡은 유지태가 엄지원과 함께 주연으로 나서 감각적인 영상미를 추구한 단편영화 ‘초대’는 일본 쇼트쇼츠 아시아 단편영화제 경쟁부문 진출로 화제가 된 작품이다. 두 영화를 동시에 개봉하는 스폰지하우스는 6월 11일 개봉 이후 영화관을 찾는 관객들이 별도의 추가 입장료 없이 두 편의 영화를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하기로 결정했다.
유지태는 얼마 전 ‘초대’가 프랑스 영화 ‘라 제테’에 대한 오마주로 제작하게 됐다며 기획의도를 밝힌 바 있다. 1962년작 ‘라 제테’는 움직이는 영상이 아닌 정지된 화면에 내레이션을 삽입해 만들어진 페이크 다큐멘터리 작품으로, ‘초대’는 이와 같은 형식을 따른다.
마지막 장면을 제외한 모든 장면을 사진으로 완성해낸 것. 엄지원과 유지태 등 포토제닉한 두 배우의 사진으로 이뤄진 덕분에 ‘초대’는 단편영화에서 접하기 힘든, 화려하면서도 세련된 영상미를 추구할 수 있었다.
‘애니 레보비츠:렌즈를 통해 들여다본 삶’은 유명 포토그래퍼 애니 레보비츠의 삶을 역으로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포토그래퍼의 삶이란 언제나 렌즈를 통해 들여다보는 삶일 뿐이라고 대답하는 그녀의 이야기에 ‘사진’의 요소가 등장하는 것은 당연하다. 어렸을 때 처음 찍은 사진, 뉴스 사진부터 연출사진, 가족사진은 물론 전쟁보도 사진까지의 그녀가 찍은 사진들, 촬영 현장 스케치, 사진에 찍힌 수많은 유명 인사들의 생생한 증언까지 영화에 담았다.
동반상영이 결정된 유지태의 영화 ‘초대’와는 바로 이 ‘사진예술’이라는 공통점으로 인연을 맺게 된 것. 개봉에 앞서 유지태는 28일 서울 중앙시네마 스폰지하우스에서 진행되는 동반시사에 참석해, 자신의 작품과 ‘애니 레보비츠:렌즈를 통해 들여다본 삶’과의 인연을 소개한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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