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파워(대표 박기호)가 연색지수 96이상의 고연색성 LED 조명기술을 개발했다. 연색지수란 조명제품의 품질을 규정하는 중요한 성능지수의 하나로 연색지수가 높을수록 태양광에 가까운 자연색을 연출할 수 있다.
기존 청색 LED에 황색 형광체를 적용하는 방식의 LED 조명기술은 연색지수를 85이상으로 높이기 어렵다. 85이상으로 높이는 경우 광효율이 크게 저하되는 문제 때문에 LED 조명의 보급확대 사업의 큰 장애로 인식됐다.
하지만 이 기술은 청색 LED에 적색과 녹색 형광체를 적용, 빛의 삼원색인 적녹청(RGB) 3가지 파장을 혼합하기 때문에 청색 LED에 황색 형광체만을 적용하는 기존 2색 혼합방식과 비교했을 때, 더 자연광에 근접한 발광스펙트럼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와이즈파워는 이 기술의 조기 상용화를 위해 우선적으로 할로겐램프 수준의 고연색지수가 요구되는 미술관을 비롯해 박물관, 백화점 매장, 병원 등에 제품적용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와이즈파워는 LED사업의 수직계열화를 이뤄 올해 3·4분기부터 LED 사업 관련 첫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윤종성 기자 jsyoo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