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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청 직원이 '자전거 공기 주입기' 개발

교통행정과 이정돈 팀장, 소형, 저소음, 저가 제품 개발

강북구(구청장 김현풍)가 어디서나 손쉽게 설치할 수 있는 기계식 자전거 공기 주입기를 자체 개발, 확산에 나섰다.

강북구청 한 직원이 개발한 새로운 자전거 공기 주입기는 설치 장소와 가격 면에서 일반화되지 못한 기존 제품의 단점을 보완했다.

기존 자전거 공기 주입기는 대형(0.8m×1.5m)의 고가(540만원)인 반면 자체 개발한 공기 주입기는 저가(120만원), 소형(0.4m×0.7m) 제품으로 두께도 9cm에 불과해 작은 장소만 있어도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

소음도 40db 이하(냉장고 소음)로 기존 주입기(60db 이상, 승용차 엔진 소음)에 비해 훨씬 적다.

공기 주입은 던롭(일반 자전거)과 슐레이더(오토바이, 손수레 등) 방식이면 가능하며, 공기 주입기를 타이어 주입구에 눌러 주면 자동으로 공기가 들어가 여성이나 어린이도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다.

구는 지난 3월부터 아파트, 주차장, 관공서, 우이천 등 주민 방문이 잦은 장소에 지속적으로 자전거 공기 주입기를 설치하고 있다.

현재 강북구청, 보건소, 송천동 주민센터, 삼각산 공원, 벽산라이브파크 아파트, 우이천 방범초소 등 16곳에 설치 완료했으며, 상가나 개인 건물에서도 공공목적으로 설치 요구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설치해 주고 있다.

구는 올 말까지 총 53개 소에 설치,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강북구는 다양한 자전거 인프라 구축 사업을 통해 자전거 도시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우선 강북구의 수유역 주변(6번 출구 앞)엔 750대 규모의 대형 자전거 주차장이 건립된다.

자전거 주차장은 지하1, 지상3층 규모에 일반적인 보관소 개념이 아닌 주차장, 수리센터, 부속품 판매소, 샤워시설 등을 갖춘 원스톱 서비스센터로 세워지며, 올해 10월 완공한다.

특히 주차장이 지하철역에서 50m 거리에 위치, 대중 교통의 환승 수단으로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으며 철저한 관리로 도난 우려도 없다.

1년 365일 연중 무휴로 자전거를 빌려 탈 수 있는 자전거 무인 대여소 설치도 계속된다.

올 해 강북중학교를 비롯 총 3곳에 75대 규모로 대여소를 설치할 계획이며, 지난해까지 아파트 단지와 강북구청 등 5곳에 130대 규모의 무인 대여소를 설치했다.

그밖에도 자전거 보관소 설치, 자전거 시범학교 지정, 이용시설 정비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교통행정과 이정돈 팀장은 “기계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었지만 주민들의 자전거 이용 증진을 위해 휴일을 반납하고 1년6개월의 연구 끝에 공기주입기를 개발했다”며“앞으로 강북구의 공기 주입기가 우리나라 전역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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