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전개발 테마주 GK파워가 카자흐스탄 유전 사업을 접었다는 소식에 오히려 급등, 일반 투자자들을 당혹시키고 있다.
25일 오후 1시58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GK파워는 전 거래일 대비 485원(14.95%) 상승한 3730원을 기록중이다.
GK파워는 이날 카자흐스탄 '아이란꼴' 유전 지분인수 협의가 상대업체인 'HYLOMEI BUSINESS LTD.'의 사정으로 중단됐다고 공시했다. 한때 주가 급등을 견인했던 유전사업 포기에 오히려 급등으로 반응하고 있는 것.
GK파워는 지난해 9월 26일 아이란꼴 생산유전 지분인수 본계약 체결을 위해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LOUIE ASSOCIATES INC.'라는 특수목적법인 지분 10%를 취득하고 ,아이란꼴 유전의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는 카자흐스탄기업 지분 99%를 양수하는 본계약을 영국 런던에서 체결했었다.
이후 지난해 12월초부터 계약금액 인하 및 대금지급일을 조정하기로 합의하고 협의를 진행해 왔지만 사업에 진척을 보이지 못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 급기야 올해는 10대1의 감자까지 단행했다.
최근엔 경영권까지 바뀌면서 유전사업은 사실상 접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