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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프라다2 '귀족 마케팅' 논란

LG전자SK텔레콤이 초고가폰 '프라다II'의 'VVIP(귀족) 마케팅'(사진)을 펼치는 과정에서 일부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초우량 고객만을 대상으로 '프라다폰2'의 공개 시연 행사를 27일부터 사흘간 삼성동에 위치한 6성급 호텔 '파크하얏트 프레지던셜 스위트룸'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프라다2는 손목시계형 액세서리까지 합치면 가격이 180만원대에 이르는 초고가폰으로, LG전자는 '대한민국 상위 0.1%'를 겨냥한 VVIP 마케팅을 통해 프라다II의 명품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프라다2를 공급하게 될 SK텔레콤에 요청해 우량 고객 2만명에게 초대장을 발송, 참석자를 선별하고 있다.

SK텔레콤측은 "LG전자의 요청에 따라 작년 멤버십 VIP 가운데 2만명에게 초대장을 발송했다"며 "참석하고 싶은 고객들은 LG전자에 직접 전화를 걸어 참석을 통보하는 방식으로 행사 준비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LG전자와 SK텔레콤은 서울과 수도권 지역 거주자들에게만 초대장을 발송해 일각에서 지방 고객들을 차별한다는 주장을 제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LG전자측은 "지방 고객들이 서울까지 오가는데 부담을 느낄 수 있어 초대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LG전자가 SK텔레콤을 통해 6월 중 선보일 프라다2는 2007년 이태리 명품 패션브랜드 프라다와 제휴해 출시했던 프라다폰의 후속 제품으로, 무선통신이 가능한 손목시계형 액세서리 '프라다 링크'와 함께 묶어 판매되며, 판매가격은 180만원 후반대에 이를 전망이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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