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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로차이나, 中최초 해외 에너지기업 인수

중국최대 석유 국영기업 페트로차이나가 10억 달러에 싱가포르페트롤리엄컴퍼니(SPC) 지분 45.5%를 매입하는데 합의하면서 중국 최초의 해외 메이저 에너지 기업 인수가 이루어질 전망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5일 보도했다.

페트로차이나는 전날 성명을 통해 세계최대 싱가포르 소재 유정 건설업체 케펠코프로부터 SPC의 지분 45.5%를 10억 달러에 매수하는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당국의 최종 승인을 받게 될 경우 잔여 지분 54.5% 역시 마저 사들여 회사 전체에 대한 인수합병(M&A)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가격은 22일 종가 주당 5.04 싱가포르 달러보다 24% 높은 주당 6.25싱가포르 달러로 책정됐다. 전체에 대한 M&A가 진행될 경우 인수 대금은 22억 5000만 달러에 이를 예정이다. 22일 현재 SPC의 시가총액은 18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번 인수합병이 마무리되면 중국 공기업의 첫 번째 해외기업 인수 사례이자 싱가포르 M&A 역사상 2001년 이래 최대 규모로 기록될 전망이다. 페트로차이나는 “SPC는 페트로차이나의 글로벌 전략의 새로운 창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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