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소외계층에 의료비·복지시설 설비 등 지원
"향기가 있는 곳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모여 길이 생긴다고 합니다. 남촌복지재단도 시간이 지나 튼튼한 길을 가꾸기 위한 값진 향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pos="L";$title="";$txt="";$size="200,267,0";$no="2009052411131439893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출범 3년째에 접어든 남촌(南村)복지재단이 올초 발행한 연보에서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이같은 바람을 밝혔다. 남촌복지재단은 허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500억원 규모의 복지재단이다. 허 회장의 부친인 고(故) 허준구 GS건설 명예회장의 아호인 '남촌'을 땄다.
외모와 경영 스타일이 아버지와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는 허 회장이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복지재단을 설립한 것. 허 회장 역시 "책임감을 가지고 정도를 걸어감으로써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자랑스러운 기업을 만들자"며 사회공헌활동 강화를 강조해왔다. 결국 남촌복지재단은 사람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허 회장이 이웃사회와 관계를 맺는 통로인 셈이다.
남촌복지재단은 주로 저소득 소외계층 환자의 '의료비 및 의료서비스'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저소득층의 의료비 및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고 세브란스병원 수화동아리에 후원금 전달, 고려대 구로병원 환자에 휠체어 기증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남촌복지재단의 도움으로 손녀가 인공와우 수술(전기적 자극으로 소리를 감지하는 이식 수술)을 받을 수 있었던 유길자씨는 씨는 "형편이 어려운 우리 같은사람에게 수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남촌재단 관계자 분들에게 어떠한 감사의 말을 표현해야 할 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와 함게 남촌복지재단은 GS건설과 연계해 선학종합사회복지관, 노인요양원 나사로 마을 등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시설의 리모델링과 설비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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