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센터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인해 한국의 대외 신인도와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금융센터는 이날 긴급 보고서를 통해 노 전 대통령의 서거가 정국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일부 우려에 대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홍콩, 싱가폴 등 해외투자자들과 접촉해 본 결과 "다른 악재와 결합된다면 부정적 영향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지만 현재 시장 상황이 호전되고 있어 시장은 별 반응을 나타내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 회복 기대감이 다소 약화되는 추세에 있고 북한이 대외적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노 전 대통령 서거로 인해 정치 사회적 불안이 커질 경우 국가 신용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