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매물 주춤에 외인 매수세 강화..지수는 강보합권
코스피가 상승세로 돌아서는데는 성공했지만 보합수준에 머물면서 여전히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기관의 매물이 주춤거리는 사이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하게 늘어나면서 지수 역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기관의 매물도 만만치 않아 상승폭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22일 오전 10시2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04포인트(0.14%) 오른 1423.69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17억원, 34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관이 쏟아내는 380억원 규모의 매물은 다소 부담스럽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180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개인이 3200계약을 사들이면서 프로그램 매매 역시 매수 우위로 방향을 틀었다. 아직까지는 20억원 규모로 매수 강도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철강금속(-0.97%)과 운수장비(-1.03%), 전기전자(-0.37%)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의료정밀(4.71%)과 보험(2.45%), 운수창고(1.94%) 등은 상승폭을 키워가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혼조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6000원(-1.07%) 내린 55만7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1.58%), 현대차(-1.50%) 등은 하락세를 유지중이다.
반면 한국전력(0.82%)과 LG전자(1.33%),SK텔레콤(1.13%) 등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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