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총리 면담서 한국 기업 지원 부탁..요르단 정통부 장관 방한 요청해
$pos="C";$title="";$txt="와이브로의 해외 진출을 위해 중동을 방문 중인 최시중 방통위원장(왼쪽)이 요르단 나데르다하비 총리(오른쪽)와 면담을 갖고 한국 기업들의 요르단 진출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size="440,292,0";$no="2009052111305443894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와이브로 전도사'를 자임하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중동에서 와이브로 세일즈 활동을 전개하고 나섰다.
21일 방통위에 따르면, 최시중 위원장은 20일(현지시각) 요르단의 나데르 다하비 총리를 예방한 자리에서 요르단 와이브로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게 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요르단은 SK텔레콤이 와이브로 장비 판매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지역으로, SK텔레콤은 이날 아랍에미레이트(UAE) 소재 쿨라콤사와 총 656만 달러의 와이브로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
최 위원장은 "SK텔레콤의 와이브로 진출을 통해 한-요르단 양국 간 IT 협력이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면서 ""향후 보다 긴밀한 협력관계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앞서 최 위원장은 요르단의 바셈 로산 정보통신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와이브로 서비스의 우수성 등 한국의 IT 기술력을 홍보하는 등 중동 세일즈 외교를 본격 가동했다.
최 위원장은 요르단이 한국의 방송통신 전략을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요르단 정보통신부 공무원들의 한국 연수를 제안하는 한편, 로산 장관의 방한도 요청했다.
로산 장관은 흔쾌히 최 위원장의 방한 요청을 수락하면서 "한국 기업들이 요르단을 중동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 위원장은 장관회담과 총리예방에 이어 요르단 와이브로 개통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최 위원장은 "한국의 와이브로가 요르단의 IT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면서 "과거 실크로드의 끝자락이었던 한국과 요르단이 서로 협력해 새롭게 전세계를 연결하는 와이브로 로드를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최 위원장은 요르단에서의 와이브로 세일즈 일정을 마친 후 두바이로 이동해 중동·북아프리카 최대 통신사업자인 에티살랏의 모하마드 옴란 회장을 면담할 예정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최 위원장은 옴란 회장과의 면담을 통해 올 연말로 예정된 UAE의 와이브로 사업권 허가에 맞춰 한국 기업의 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향후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와이브로 추가 확산을 위해 세일즈 외교를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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