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글로벌스탠다드 품질경영大賞

품질관리단 발족, 납품 전 샘플링점검 등 공공조달물자 품질개선 노력 결과

조달청은 21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제6회 글로벌스탠다드 경영상 시상식에서 품질부문 대상(大賞)을 받았다.

글로벌스탠다드 경영대상은 국내 최고의 경영컨설팅 및 인증전문기관인 한국능률협회가 사회책임경영, 품질경영 등 6개 부문에서 국제표준시스템을 갖추고 실행한 글로벌경쟁력의 기업과 단체에 주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상이다.

2007년 5월 ‘품질관리단’을 발족한 조달청은 지난 2년간 철저한 품질관리로 공공조달물자의 품질과 고객만족도를 높였다.


공공조달시장에 불량품이 발붙이지 못하게 납품 전 샘플링점검을 하고 국민생활과 밀접한 물품은 전문기관이 책임지고 검사하는 전문기관검사제를 시행한 결과다.

또 조달물품 질에 불만이나 잘못이 있을 땐 전화 한통만으로 해결하는 조달품질신문고를 열어 사전·사후 품질관리시스템도 갖췄다.

결과 지난해 1월 샘플링점검제도 시행 초기에 17.3%대였던 품질불량률이 1년 뒤엔 9.3%로 낮아졌고 품질만족도는 2007년 75.1점에서 지난해는 78.6점으로 높아졌다.

이성희 조달청 품질관리단장은 “품질관리시스템을 더 고도화해 ‘조달물자라면 믿을 수 있다’ ‘조달청에 납품한 회사제품이라면 품질은 틀림없다’는 인식을 가질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