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가 GMAC에 75억달러의 추가 투자를 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디트로이트뉴스가 20일 보도했다. 정부가 자동차 파이낸스 회사의 대주주 자격을 얻는 셈이다.
제너럴모터스(GM)의 오토론을 담당했던 GMAC는 지난 몇주간 자본 확충을 위한 협의를 해 왔다. 재무부는 GMAC에 의결권 대신 연말에 9%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우선주를 매입함으로써 지원자금 중 5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 GM에 9억달러를 대출해주고 GMAC의 주식을 받을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재무부는 회사지분 35%를 소유하게 된다. 그리고 추가적인 자금 확충을 통해 최대 주주가 될 수도 있다. GMAC는 오는 22일부터 '얼라이은행'(Ally Bank)로 사명을 변경한다.
한편 GMAC는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115억 달러 규모의 자본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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