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北에 부는 정구 '열풍'

북한에서 최근 정구 붐이 일고 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발행하는 월간지 '조국' 5월호가 보도했다.

잡지는 '정구장에서 느낀 군중 체육 분위기'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봄을 맞은 지금 평양체육관 곁에 꾸려진 야외 정구장은 정구를 치는 사람들로 흥성거린다"며 "몇년전부터 정구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 당국은 이러한 정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 정구장을 곳곳에 마련하는 한편, 기술 보급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평양시의 경우 평양체육관 외에도 김일성경기장, 양각도체육경기장을 비롯한 여러 경기장에 정구장을 조성했고, 자체 정구장을 마련하는 기관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야외 정구장이 마련된 곳에는 정구 애호가들에 대한 봉사를 전담하는 부서를 별도로 두고 있으며, 평양시 체육기술협회에서는 정구 기술 강습도 활발히 하고 있다. 평양체육관에서는 정구장 수용 능력을 2배로 확충했으며, 대동강체육기자재공장 등에서는 정구기자재를 우선 생산공급하고 있다.

잡지는 북한에서 정구 애호가가 늘어나는 것은 북한 여자축구의 선전 등 북한 체육계의 성과가 체육에 대한 관심을 자극하고 있고 북한 당국이 체육종목의 다양화를 권장하고 있는 데 원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윤종성 기자 jsyoon@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