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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결산법인, 경기침체에도 '선방'

거래소, 6월·9월 결산 상장법인 실적 분석

코스피 상장 6월 결산법인은 세계적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KRX)가 20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6월 결산법인 9개사의 2008사업연도 3분기(2008년 7월1일~2009년 3월31일) 실적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2.1%, 189.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들 9개 기업은 총 매출액 1조4847억원, 영업이익 59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2162억원, 206억원. 당기순이익도 8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83억원에 비해 7.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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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시스, 세원정공, 만호제강, 신성통상이 속한 제조업 4개사의 총 매출액은 56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9% 늘었고 순이익은 393억원으로 672% 늘었다.

수출 증가와 판매가격 현실화가 이같은 호실적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서울저축은행, 진흥저축은행 등 저축은행 5개사의 경우 매출액은 91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7% 늘었으나 순이익은 447억원으로 38.9% 줄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저축은행 5개사의 경우 매출액이 영업 강화로 늘었지만 이자비용 및 지분법 손실 등의 이유로 순이익은 감소했다"고 말했다.

코스닥 상장 6월 결산 법인 10개사도 선방했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3분기 동안 총 매출액 2851억원, 영업이익 138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58%, 155.56% 성장한 것. 당기순손실은 89억원에서 86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한편 코스피 상장 9월 결산법인 5개사(금비, 대한은박지, 방림, 신영와코루, 한국슈넬제약)의 반기(2008년 10월1일~2009년 3월31일)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늘었지만 순이익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267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9% 늘었지만 순이익은 90억원으로 51.4% 줄었다.

코스닥 상장 9월 결산법인 5개사는 코스피 상장의 9월 결산법인보다 저조한 실적을 냈다. 5개(글로웍스, 중앙에너비스, 지엠피, 인터엠, 비티씨정보) 기업의 반기 매출이 총 117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0.71%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이 56억원에서 122억원으로 늘어났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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