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향연’ 요트대회에 ‘매연 없는’ 수소연료전지 셔틀버스 운행
$pos="C";$title="보트쇼 수소전지 버스";$txt="";$size="460,234,0";$no="200905191509168631805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친환경 해양레저스포츠의 대명사 ‘요트’의 향연이 펼쳐지는 전곡항에 매연이 전혀 없는 미래형 연료전지버스가 운행된다.
경기도는 연료전지버스 ‘FCB GEN-II’ 2대를 2009경기국제보트쇼·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가 열리는 전곡항 일대에서 운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관람객들은 매연이 전혀 없는 미래형 교통수단을 타고 바람만으로 전곡항 바다를 수놓은 요트와 박진감 넘치는 매치레이스를 감상하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게 된다.
우선 2012년 실용화를 목표로 현대기아차가 독자적 기술로 개발한 이 버스는 탱크에 저장된 수소와 외부공기 중 산소가 작용해 발생하는 전기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첨단 교통수단으로 일체의 매연이 발생하지 않고 수증기만을 배출하는 친환경 미래형 버스다.
이 버스는 200kW급으로 한 번 압축수소를 완전 충전하면 500km 가량을 운행할 수 있으며 최고 시속 100km, 정원은 51명이다.
버스 차창 밖으로는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 수역을 수놓은 요트들을 감상할 수 있다. 요트는 돛(Sail)을 이용해 바람을 ‘주동력’으로 삼는데, 모터가 달려 있다고 해도 주로 입출항시에만 사용되는 등 친환경 해양레포츠의 대명사다.
버스는 보트쇼 요트대회가 펼쳐지는 6월 3일부터 7일까지 행사장 입구 주차장에서 행사장까지 약 1.8km 구간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수시로 운행한다.
19일 오전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를 방문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환경오염 없는 수소연료전지차의 청정함은 친환경 레저인 요트와 함께 서해안 녹색성장의 상징물이 될 것”이라며 고 말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2004년 저온 시동성이 개선된 투싼을 개발한데 이어, 2008년 1회 수소충전으로 600㎞이상을 주행하는 모하비 연료전지 차량을 개발하고 오는 2010년 소량생산, 2012년 양산 예정이다.
김 지사는 “현대기아차의 수소연료전지차 등 경기도의 첨단 자동차산업 인프라는 종합 제조업인 보트산업과 함께 더욱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친환경 미래형 교통수단인 그린카 개발을 선도하는 현대기아차의 수소연료전지버스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7일 현대기아차 등 10개 기업과 성균관대의 우수한 연구인력이 참여해, ‘친환경·에너지 자동차’ 부품소재를 연구 개발하는 성균관대학교 GRRC(Gyeonggi Regional Research Center, 지역협력연구센터)를 개소하는 등 친환경자동차 개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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