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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朴게이트' 민유태 전주지검장 전보 조치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1만달러를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민유태 전주지검장(검사장)이 전보 조치됐다. 법무부는 19일 민 검사장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인사조치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국민의 관심이 쏠린 사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검사를 일선 기관장으로 계속 근무하게 할 경우 신속하고 공정한 사건 처리나 해당 기관과 지역의 안정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해 우선 전보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법무부는 이재원(51.사법시험 24회) 광주고검 차장검사를 전주지검장으로 발령했다.

검찰에 따르면 민 검사장은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 겸 형사부장으로 재직하던 2008년 6월 업무 차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했을 때 박 전 회장의 지시를 받은 태광실업의 현지 법인인 태광비나 간부에게서 1만달러를 받았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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