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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떠오르는 차세대 지도자들

5세대 지도부 이을 6세대 지도부 이미 부상 … 경제개혁기에 성장한 40대로 전공도 다양

중국은 차세대 지도부에 관한 한 멀리 내다보고 선택한다.

중국의 4세대 지도자인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오는 2012년 물러나면 이른바 '5세대 지도자들'이 그 뒤를 잇게 된다. 5세대 지도자들은 중국 최고 권력기관인 25명으로 이뤄진 공산당 정치국에 포진한 최연소자들이다.

현 4세대 지도부 대다수는 엔지니어 출신이다. 하지만 5세대 지도자들의 전공은 사회과학 등 상대적으로 다양하다.

한편 6세대 지도자들은 40대로 1980년대 경제개혁기에 성장했다. 이들에게 문화대혁명은 머나먼 과거의 이야기다. 전공도 경제학·법학·정치학 등 5세대 지도자들보다 더 다양하다. 더욱이 5세대 지도자들과 달리 당 원로의 아들은 없다.

이들은 지난 10여 년 동안 현 지도부가 중국을 이끌어 가도록 옆에서 도우면서 성장한 세대다.

당 기관지 인민일보 산하 '환추런우'(環球人物)는 지난달 커버스토리에 40대 지도자 몇몇을 소개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이들이 차세대 지도부로 낙점 받았다고 본다.

떠오르는 5세대 지도부도 2007년 정치국 위원으로 승진하기 전 똑 같은 과정을 거친 바 있기 때문이다.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 온라인판은 17일(현지시간) 5세대 지도부와 그 뒤를 이을 6세대 지도부에 대해 소개했다.

<5세대 지도자들>

◆시진핑(習近平)=현직: 부주석. 출생지: 산시성(陝西省). 학력: 칭화(淸華) 대학에서 법학 전공. 2012년 18차 당 전국대표대회(18대)에서 후 주석의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오쩌둥(毛澤東) 세대로 당 원로인 시중쉰(習仲勳)의 아들이다. 상하이 당서기 역임.

◆리커창(李克强)=현직: 부총리. 출생지: 안후이성(安徽省). 학력: 베이징(北京) 대학에서 법학과 경제학 전공. 18대에서 원 총리의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신종플루 사태가 발생하자 베이징에서 예방·퇴치 활동을 진두지휘했다. 허난(河南) 성장 역임.

◆왕치산(王岐山)=현직: 부총리. 출생지: 산시성(山西省). 학력: 시베이(西北) 대학에서 역사학 전공. 코카콜라가 중국 최대 음료업체인 후이위안(匯源)을 인수하려 들자 부총리 겸 국무원 반독점위원회 주임으로 불가하다고 판정했다. 베이징 시장, 2008 베이징 올림픽 조직위원회 집행 위원장 역임.

◆왕양(汪洋)=현직: 광둥성(廣東省) 당 서기. 출생지: 안후이성. 학력: 중앙당교 대학에서 정치경제학 전공. 글로벌 경기가 침체로 접어들자 제조업 관리 방법을 둘러싸고 중앙정부와 충돌하기도 했다.

◆보시라이(薄熙來)=현직: 충칭(重慶)시 당 서기. 출생지: 산시성(山西省). 학력: 베이징 대학에서 저널리즘, 역사학 전공. 1980년대 상무부장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당 원로 보이보(薄一波)의 아들이다.

◆리위앤차오(李源潮)=현직: 당 중앙조직부 부장. 출생지: 장쑤성(江蘇省). 학력: 푸단(復旦) 대학에서 수학, 베이징 대학에서 경제학 전공. 당의 인사권을 쥐고 있는 핵심 인물이다.

<6세대 지도자들>

◆저우창(周强)=현직: 후난(湖南) 성장. 출생지: 후베이성(湖北省). 학력: 시난정법대학(西南政法大學)에서 법학 전공. 후 주석으로부터 총애를 받고 있다. 공산주의청년단(共靑團) 중앙서기처 제1서기 역임. 리커창 부총리도 공청단 중앙서기처 제1서기 출신이다.

◆후춘화(胡春華)=현직: 허베이(河北) 성장. 출생지: 후베이성. 학력: 베이징 대학에서 경제학 전공. 후 주석의 후광을 등에 업고 있다. 티베트 자치구 당 상무 부서기 역임. 후 주석은 티베트 자치구 당 서기를 역임했다.

◆쑨정차이(孫政才)=현직: 농업부장. 출생지: 산둥성(山東省). 학력: 중국농업대학에서 농학 전공. 시진핑 부주석이 뒤를 봐주고 있다.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과 쩡칭훙(曾慶紅) 전 부주석 계열이다. 베이징 당서기 역임.

◆루하오(陸昊)=현직: 공청단 중앙서기처 제1서기. 출생지: 상하이. 학력: 베이징 대학에서 경제학 전공. 시진핑 부주석과 쩡칭훙 전 부주석 계열이다. 베이징 부시장을 역임하고 직물 공장을 운영한 경험도 있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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