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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배우 오윤아가 MBC 새 일일드라마 '밥줘'에서 함께 호흡을 맞출 선배 여배우들에게 물어볼 것이 많다며 발랄한 새댁의 모습을 드러내 주위의 시선을 모았다.
18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CCMM 12층 우봉홀에서 열린 새 일일드라마 ‘밥줘’의 제작발표회에서 그는 "나름대로 아직 신혼이라 김혜선, 하희라 등 언니들에게 물어보고 싶은 것이 많다"고 밝혔다.
그가 선배 여배우들에게 물어보고 싶은 궁금증은 단연 육아 문제. 얼마 전 출산을 경험한 오윤아는 생후 20개월 된 아기의 육아 문제와 부부간 잘 사는 방법 등에 대해 틈틈이 물어볼 작정이다.
오윤아는 '밥줘'에서 극중 하희라(조영란 역)의 동생 영미 역을 맡았다. 남편 김윤수(하석진 분)와 함께 형부 정선우 회사 연구실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는 영미는 밖에 나가 능력껏 일하되, 돈 벌어 시집식구 부양해야 한다는 주의. 밝고 능동적이며 신세대 기질을 가진 그는 자신이 손해 보는 일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
극중 마마보이 남편 때문에 고부 갈등을 겪게 되고 남편과도 다투는 일이 많은 오윤아는 "실제 생활에서는 육아 문제 때문에 남편과 많이 다툰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기를 낳은 뒤 육아방법에 대해 상식이 없었기 때문에 정말 많이 틀리고 남편과도 많이 싸웠다. 또 모유 수유를 하다보니 아기에 대한 보호본능도 강했고 예민했다. 남편이 외출하면 괜히 화가 났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하지만 "심각하게 머리 싸움 하는 것을 싫어한다"는 그는 "남편에게 어떤 상황에 대해서 대놓고 물어보지 않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한다"며 "남편이 고집이 세기 때문에 먼저 화해한다"고 말했다.
오윤아는 또 극중 캐릭터와 자신의 성격에 대해 "성격이 생각보다 무뚝뚝해 애교도 없고, 시어머니나 남편에게 편지나 메시지도 잘 못한다"며 "드라마에서는 마마보이 남편을 둔 신세대 아내로서 있는 그대로 공격적인 멘트도 많이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속으로 삭히고 스트레스 굉장히 많이 받는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옆에 있던 하희라는 오윤아에게 "성격이 워낙 발랄해서 아주 잘 할 것 같다. 자신의 주관대로 했으면 좋겠다. 여기저기 나오는 얘기에 휘둘리면 오히려 안 좋을 것 같다"고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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