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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성폭력 가해자 "3년새 2배 늘었다"

아동성폭행 피해자도 해마다 증가, 사회안전망 확충 시급

미성년 성폭력 범죄가 대폭 증가하면서 사회안전망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은재 한나라당 의원이 18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성폭력범죄자의 연령별 현황'등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것에 따르면 미성년 성폭력 가해자가 2005년 1329명, 2006년 1811명, 2007년 2136명, 2008년 2717명으로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5년 하루 3.6명꼴이던 미성년 성폭력 가해자가 2008년 하루 7.4명꼴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성인대비 미성년 성폭력 가해자 비율도 2005년 9.7%이던 것이 2008년에는 15.2%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2세 이하 아동 성폭행 피해자도 3년 사이 65.3%가 증가해 아동이 성폭력범죄의 테두리에서 무방비한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의원은 "성범죄 환경에 미성년자가 무방비하게 노출되어 있다" 면서 "유해환경으로부터 미성년자를 차단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의 확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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