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8일 대덕GDS에 대해 보유 현금이 시가총액의 90%를 상회하는 저평가 우량주라며 투자의견을 종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1만5000원을 제시했다.
최현재 애널리스트는 "대덕GDS의 올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5% 3050억원, 영업이익은 81.0% 늘어난 404억원, 세전이익은 흑자전환한 530억원, 당기순이익 역시 흑자전환해 38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미 1·4분기에 매출액 819억원과 영업이익 133억원을 달성해 연간 실적 달성은 무난한 것으로 보이며 2분기에도 매출액 788억원, 영업이익 108억원을 기록하면서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 애널리스트는 "대덕GDS가 생산하는 PCB는 STH, PTH, FPC의 세 가지로 대부분 디지털 기기 및 휴대폰 등에 적용되고 있다"며 "다른 PCB 업체와 비교해 low-end PCB를 생산하고 있지만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실적이 급속히 개선된 원인은 환율 상승, 국내 세트(set) 업체의 경쟁력 강화, FPC의 흑자 전환의 세 가지"라면서 "당분간 환율이 급락할 가능성이 낮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글로벌 TV 시장과 휴대폰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 가고 있기 때문에 대덕GDS의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1분기 말 기준 대덕GDS의 순현금은 1472억원으로 5월15일 현재 시가총액 1579억원의 93.2%에 달한다.
최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말 기준 키코(KIKO) 평가손실 402억원이 모두 지출되더라도 현재의 순현금 규모가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며 "시가총액에 육박하는 현금 보유과 연간 400억원 내외의 EBITDA 창출 능력을 감안할 때 과도한 저평가 상황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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