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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위안화 올해 5% 절상 전망

중국 위안화가 올해 달러 대비 5% 절상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중국내 2위 펀드사인 보세라에셋은 "중국이 위안화를 글로벌 기축통화로 키우려고 함에 따라 위안화 표시 자산의 수요가 더 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중국은 지난 6개월 동안 한국, 아르헨티나, 벨로루시 등과 6500억위안(950억달러)의 통화스왑계약을 맺었으며 변경무역 등에서 위안화를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는 등 위안화의 세력 확장에 힘써왔다. 보세라의 리췬 부사장은 "향후 30년 내에 위안화는 달러, 유로와 함께 세계 3대 주요 통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와 함께 달러화의 평가절하에 대한 우려로 투자자들이 자금을 이머징마켓, 특히 중국에 투자하려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위안화는 15일 달러당 6.8245위안으로 거래됐다. 위안화는 지난해 6월 이래 중국이 수출업체 지원을 위해 절상을 억제하고 있어 계속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위안화는 3년전 환율 개혁 이래 21% 절상됐으며 지난해에는 7.1% 절상됐다.

리 부사장은 "세계에서 가장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경제가 위안화 강세를 뒷받침해줄 것"이라며 "중국은 100년만의 최악의 금융 쓰나미에 맞설 가장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수많은 수출업체들의 어려움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올해 절상폭이 지난해만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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