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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에 슈퍼주니어가 떴다?"



대한항공 직원들로 구성된 댄스그룹 ‘직딩 슈퍼주니어(슈주)’가 인터넷에서 화제다.

‘직딩 슈주’는 20~40대 나이의 대한항공 직원 10명이 지난달 20일 의기투합해 구성한 사내 프로젝트 댄스 그룹.

‘사무실에서 펀(Fun)함을 찾아보자’는 뜻에서 뭉친 이 그룹은 그 동안 갈고 닦은 ‘슈퍼주니어’의 ‘쏘리쏘리’ 사용자제작콘텐츠(UCC) 동영상을 촬영·편집해 최근 인터넷에 띄운 것.

동료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 위해 만든 이들의 뮤직비디오 ‘직딩들의 쏘리쏘리’는 수십 만명이 클릭하며 네이버, 싸이월드, 다음 등 포털의 메인 페이지의 핫 이슈 동영상으로 급부상했다.

‘직딩 슈쥬’는 지난 한 달 여 동안 업무 이외의 시간을 할애해 맹훈련을 해왔다. 이들은 슈퍼주니어의 뮤직비디오를 보고 춤 동작을 독학으로 연습하며 서로간의 호흡을 맞췄다.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이들인 15일 서울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열린 ‘칼맨(KALMAN) 작은 음악회’에서 첫 오프라인 공연을 펼쳐 환호와 박수갈채를 한 몸에 받았다.

‘칼맨 작은 음악회’는 직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한 ‘펀 경영’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시작된 사내 행사로 다양한 직종의 직원들이 참여해 노래, 악기연주 등 장기를 뽐내는 행사다.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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