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15일 제일모직에 대해 전자재료 사업 부문 성장성에 주목한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올렸다. 목표주가도 4만8400원으로 15%상향 조정.
김영진·신주영 애널리스트는 "석유화학 업황이 둔화되는 가운데 전자재료 부문의 성장성이 가시화되지 못했다"며 "때문에 제일모직이 최근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제일모직이 1분기 영업이익 45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1% 감소했지만 2분기 영업이익은 빠르게 정상화될 전망"이라며 "석유화학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패션 및 전자재료 부문이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국내외에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패션 및 전자재료 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자회사 에이스디지텍의 편광필름 라인 증설에 따른 추가 성장 가능성도 긍정적.
그가 추정한 2분기 제일모직의 영업이익은 1분기보다 20% 증가한 546억원이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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