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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YG의 4인조 신인 여성그룹 2NE1에 대한 관심이 한국을 넘어 세계로 이어지고 있다.
2NE1의 데뷔곡 '파이어' 뮤직비디오는 이미 미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큰 영향력을 지닌 페레즈 힐튼이 자신의 블로그에 '확실한 타이틀 감'이라는 소개와 함께 한국과 거의 실시간으로 소개할 정도로 해외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뿐 아니라 아직 데뷔무대 조차 갖지 않은 2NE1 의 뮤직비디오를 커버한 영상이 세계적인 동영상 사이트 유투브를 통해 아시아를 넘어 유럽 북미까지 전 세계 각 지역에서 올라오고 있는 것.
그 동안 아시아에서 국내 가수들을 커버한 UCC는 많이 올라온 적이 있지만 정식 데뷔도 안 한 2NE1의 UCC가 벌써부터 나오기 시작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하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스페인, 캐나다와 같이 유럽과 북미지역에서도 2NE1을 커버한 UCC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아시아 음악시장에서는 국내 가수들이 영향력이 큰 만큼 국내 신인 가수에 대한 관심도 클 수 밖에 없지만, 아직 유럽지역에는 국내 가수가 진출한 사례가 전무한 만큼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2NE1을 커버한 경우가 많이 '파이어'가 국적뿐만 아니라 성별을 불문하고 많은 이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2NE1 멤버 개개인이 외국어에 능통할 정도로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긴 하지만 이렇게 빨리 반응이 있을 줄은 예상 못했다. 국내에서는 아직 2NE1의 '파이어' 같은 레게 힙합곡의 시장이 크진 않지만 전세계적으로, 특히 미국 유럽 등지에서는 대중적인 인식이 크게 자리 잡은 상황이다. '파이어'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어디에 내놔도 즐길 수 있는 곡이다"며 "여성 그룹의 곡이지만 강렬하면서 파워풀한 음악이 남성들에게도 크게 어필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2NE1의 '파이어' 는 음원 공개 이틀 만에 국내 대표 온라인 음원 사이트 차트 1위 자리를 싹쓸이하며 진기록을 경신 중이다.
2NE1은 오는 17일 첫 데뷔 무대를 위해 밤새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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