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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인기 그룹 소녀시대의 히트곡 'Gee' 열풍이 SBS 수목드라마 '시티홀'(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에까지 퍼졌다.
극중 김선아가 연기하는 신미래의 시청 앞 1인 시위 현장에 노래 'Gee'가 시위송으로 울려 퍼지게 된 것. 이는 15일 방송분에 삽입된다.
신미래는 밴댕이아가씨 대회에서 '진'으로 선발돼 상금 2000만원을 받아야 하지만 상금을 못 받게 되자, 이에 발끈해 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게 된다.
여기에 신미래의 오랜 친구들인 아나키스트 '옥다방 고양이' '내 방구석의 지우개'가 미래를 응원하기 위해 옆에서 인형 탈을 쓰고 깜찍하게 'Gee' 노래에 맞춰 시위 춤을 추는 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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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e댄스'와 컬러 스키니진 등의 열풍을 몰고 온 소녀시대의 2집 타이틀곡 'Gee'는 이미 '태희혜교지현이' '무한도전' '1박 2일' '막돼먹은 영애씨' 등 각종 드라마, 오락 프로그램, CF에서 무수히 패러디되며 열풍을 실감케 했다.
'시티홀'의 한 관계자는 "드라마의 정치라는 무거운 소재를 친근하고 가볍게 풀어내기 위한 하나의 노력이 엿보이는 장면"이라며, 실제로 촬영장에서도 아나키스트들의 감당할 수 없는 귀여운(?) 'Gee댄스'에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이 폭소를 금치 못했다"고 전했다.
또 1인 시위를 하는 신미래가 들고 나오는 '러브 액추얼리' 버전의 피켓에는 서태지, 소지섭, 이민호 등 당대 유명 스타들의 사진이 깜짝 등장할 예정이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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