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료주(株)가 바닥을 찍고 디스카운트 해소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우리투자증권은 14일 음식료 업종이 최악의 상황을 지난 것으로 판단한다며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번 훼손된 음식료 업체의 가격 결정력이 쉽게 회복되지는 않겠지만 지속적인 원가 절감 노력과 프리미엄 제품을 통한 수익성 개선으로 올해 음식료 업종 실적이 전년보다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
최자현 애널리스트는 "음식료 업체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곡물 가격과 환율"이라며 "주요 곡물 가격은 이미 지난해 하반기 이후 하락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까지 지속된 원ㆍ달러 환율 급등으로 음식료 업종 실적 개선이 더디게 나타나고 있지만 그동안 지연됐던 2008년 곡물 가격 하락 효과가 2분기 이후에는 환율 안정과 함께 실적에 점차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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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투자 유망 종목으로는 CJ제일제당(매수 유지, 목표가 22만원)과 농심(매수 유지, 목표가 28만원) 등을 제시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주요 곡물 가격 하락과 원ㆍ달러 환율 안정으로 소재식품 업체의 대표 주자인 CJ제일제당의 실적 개선 이후 원재료 비중이 높은 가공식품 업체인 농심의 실적 개선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외에 달러 매입 원재료 비중이 높은 롯데제과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는 판단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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