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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입학사정관에 박승 前 한은 총재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73·사진)가 KAIST 입학사정관으로 활동한다.

KAIST는 박승 전 총재가 KAIST의 입학사정관 제의를 받아들여 올해 한시적으로 사정관 역할을 맡는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박 전 총재는 올 6∼7월 쯤 학교장 추천을 받은 일반고 출신 학생 150명의 학생을 뽑는 사정에 위촉사정관으로 참여하게 된다.

박 전 총재는 중앙대 교수와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건설부 장관, 한은 총재 등을 지낸 국가 원로다.

KAIST는 모집정원 920명 중 150명은 입학사정관제도를 통해 일반고 학생을 뽑겠다는 입시개혁안을 발표한 바 있다.

KAIST 입학사정관은 모두 20∼30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전임 사정관 7명을 빼고 나머지는 대부분 교내 교수이며 외부 인사는 박 전 총재를 포함해 3∼4명이다.

KAIST는 올해 처음 도입한 입학사정관제를 정착시키기 위해 박 전 총장 외에도 사회 지도층급 인사를 사정관으로 위촉키 위한 물밑 접촉을 하고 있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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