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대는 울산과기대, 본교 분교 캠퍼스 통합기준
$pos="L";$title="";$txt="";$size="350,230,0";$no="2009051214414302476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국내 대학 중 사립대는 이화여대, 국·공립대는 울산과학기술대의 등록금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올해 대학 등록금 현황 정보공시를 분석한 결과 본교와 캠퍼스를 통합한 등록금은 이화여대가 879만원으로로 가장 높았다.
이화여대 다음으로는 추계예술대가 875만2000원, 숙명여대 865만원, 을지대 858만7000원, 백석대 855만1000원, 연세대 854만8000원, 명지대 850만2000원, 상명대 843만5000원, 한서대 840만5000원, 홍익대 839만7000원으로 등록금이 비싼 대학 10위권에 들었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다른 대학과 달리 이대는 등록금이 비싼 의대와 음대, 미대 등을 모두 갖추고 있어 전체 평균 등록금을 비교하면 당연히 높게 나온다"면서 "계열별 특성을 고려하면 결코 등록금이 가장 비싼 대학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국·공립대 등록금은 울산과기대가 625만7000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서울대 608만7000원, 인천대 501만9000원, 서울시립대 475만1000원, 서울산업대 449만2000원, 한국체육대 447만2000원, 강릉원주대 445만9000원, 충남대 439만8000원, 부산대 439만6000원, 충북대 433만6000원 순이었다.
교과부는 정보공시 자료 기준으로는 영남대 제2캠퍼스의 등록금이 1041만원으로 가장 높았지만, 영남대 제2캠퍼스는 등록금이 가장 비싼 의과대학만이 있는 캠퍼스로 캠퍼스와 본교를 통합한 평균 등록금 순위는 달랐다고 설명했다.
한편 교과부는 올해 대학들의 전년대비 등록금 인상률은 0.5% 이내로 사실상 동결 수준이라고 밝혔다.
국·공립대 전체 평균등록금은 지난해와 동일한 416만9000원이고, 사립대 전체 평균 등록금은 지난해 738만원보다 0.5% 인상된 742만1000원으로 나타났다.
계열별로는 국·공립대와 사립대 모두 의학계열의 등록금이 가장 높았다.
대부분 계열의 등록금이 동결 수준인 가운데 국·공립대의 의학계열 등록금은 전년보다 17.9% 인상된 675만9000원이었고, 사립대는 7.3% 인상된 1004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의학계열 다음으로는 예체능 계열의 등록금이 비쌌으며 국·공립대의 평균 등록금은 462만2000원, 사립대는 842만5000원 수준이었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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