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최고의 테마, 자전거 테마가 진화하고 있다. 기존의 자전거업체로 모자랐는지 자전거용 아스팔트 원료업체를 넘어 자전거용으로 쓰이는 소형 모터업체들까지 급등세다.
12일 개장초 삼천리자전거와 참좋은레져가 나란히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운 것을 비롯해 에이모션, 극동유화, 계양전기, 에스피지가 동반 급등 중이다.
오전 9시48분 현재 주가는 삼천리자전거가 2만3800원(+5.31%) 참좋은레져가 1만3000원(+7.00%)를 기록 중이다. 에이모션은 상한가인 2095원까지 치솟은 상태며 계양전기와 에스피지는 각각 9.03%와 6.14% 오른 2475원과 5010원을 기록 중이다. 극동유화는 2.77% 오른 2만41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들 중 극동유화는 자전거용 칼라 아스팔트의 원료를 생산하는 업체라며 테마에 합류했으며 에스피지는 모터 및 감속기 전문업체란 이유로, 계양전기 역시 모터 전문업체란 이유로 테마에 합류했다. 에이모션은 지난달 11억원에 자전거 업체를 인수하며 연일 급등한 경우다.
한편 에스피지와 계양전기가 자전거 테마로 급부상한 것은 언덕이 많은 국내 지형 특성상 자전거로 출퇴근하기 위해선 모터가 장착된 하이브리드 자전거를 이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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