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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에 하버드대도 '휘청'

기부금 감소로 학생수 줄여

경기침체로 대학 기부금이 줄면서 세계적인 명문 하버드 대학도 타격을 받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하버드가 미술 및 기초 과학 대학의 박사과정 학생수를 줄일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기부금 감소로 교육비용을 충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비용 절감을 위해 교내 학생식당의 아침 식사 메뉴도 줄일 예정이다.

학부생을 위한 교직원이 대부분인 미술 및 기초 과학 대학은 운영 비용의 반 이상을 기부금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침체로 기부금이 줄면서 학부 축소는 불가피하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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