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네트워크 장비업체 시스코시스템즈가 인텔을 제치고 휴렛패커드(HP)에 이어 미국 실리콘밸리 IT 기업 2위에 등극했다.
10일 코트라 실리콘밸리센터가 공개한 '실리콘밸리 IT 150대 기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시스코는 인텔을 제치고 실리콘밸리 IT 기업 순위 2위에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HP는 지난해 매출 1186억달러로 전년 대비 10% 성장세를 보이면서 1위 자리를 지켰다. 시스코는 매출이 5% 가량 증가한 반면 인텔은 2% 감소하면서 2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이어 애플과 오라클, 구글 등이 4~6위를 차지했다. 지난 2007년 10위권 안에 들었던 샌미나와 어플라이드머티리얼 등은 반도체 불황 속에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반면 이베이와 시넥스가 각각 9위와 10위를 차지하면서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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